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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필요하면 국경에 인간장벽 쌓겠다"

김정우 기자

입력 : 2019.02.06 02:43|수정 : 2019.02.06 05:4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앞두고 멕시코와의 국경에 '인간장벽'을 쌓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우리 남쪽 국경을 넘쳐 나게 하려는 걸 바라고 멕시코를 통해 올라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추가로 군대를 보냈다. 필요하다면 인간장벽을 쌓을 것이다. 진짜 장벽이 있다면 그건 일어나지 않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간장벽' 발언은 국정연설을 12시간 정도 앞두고 나온 것입니다.

자신이 요구하는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의 배정을 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 민주당을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멕시코 국경에 3천750명의 군인을 추가로 배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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