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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중고차 거래도 '쑥쑥'…3년새 전기차 매물 6배 급증

박찬근 기자

입력 : 2019.02.03 09:32|수정 : 2019.02.03 14:53


중고차 시장에서도 친환경차가 인기를 끌면서 최근 3년간 관련 거래가 8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최대 중고차 유통 플랫폼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SK엔카닷컴에 등록된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같은 친환경 중고차 매물 수는 총 1만3천506대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17년 9천324대보다 44.9%, 2016년 7천621대보다 77.2% 늘어난 규모입니다.

전체 중고차 매물 중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점유율도 2016년 1.1%에서 2017년 1.3%, 지난해 1.9%로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하이브리드는 최근 3년간 등록 매물이 7천446대에서 8천945대, 1만2천497대로 연평균 30%씩 증가했습니다.

특히 2016년 175대에 불과했던 순수 전기차는 점차 다양한 모델이 등장하며 지난해 1천9대를 기록, 6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해 국내 친환경차 판매량은 모두 12만3천387대로 전년 대비 26.6%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전기차는 1년 새 2배 이상으로 성장한 3만376대를 기록하며 연간 기준 3만대 판매를 처음 넘겼습니다.

중고차 시장이 신차 시장보다 반응이 2년에서 3년 정도 늦은 점을 고려하면 중고 친환경차 거래는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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