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베네수엘라가 수일 내에 유로화 현찰을 받고 15톤 규모의 금을 아랍에미리트에 매각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베네수엘라가 자국 통화인 볼리바르화 가치를 지지하기 위해 지난 26일 금 3톤을 선적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관리는 2월까지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이 보유한 금 29톤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베네수엘라는 지난해 터키에 대부분 정제되지 않은 금 9억 달러, 약 1조원 어치를 수출한 바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자국 중앙은행과 영국은행에 132톤의 금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최근 주 수입원인 석유 생산이 줄고 미국의 잇단 제재로 신용거래가 어려워지자 보유하던 금을 팔아 자금을 마련해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