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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日대사 초치…"외국인 노동자 수용에 터키 배제 실망"

손형안 기자

입력 : 2019.02.01 02:39|수정 : 2019.02.01 02:40


▲ 기자회견에서 일본 외국인 노동자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일본 변호사

고령화 대책으로 외국인 노동자를 대거 들여오는 일본이 터키 인력을 배제했다며 터키 정부가 공식 항의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터키 외무부 하미 악소이 대변인이 일본 정부의 새 취업비자 미적용 국에 터키가 포함돼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전했습니다.

악소이 대변인은 올해 4월 시행 예정인 일본의 출입국관리법과 관련한 질문엔 "이 상황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답변하고, 조속히 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일본 정부는 외국인의 일본 취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체류자격 2종을 새로 도입하는 내용으로 출입국관리법령을 개정했습니다.

인구 고령화로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일본은 새로운 제도를 통해 앞으로 5년간 외국인 노동자 34만 명을 수입할 계획입니다.

일본이 새로 도입한 체류자격 가운데에는 가족 동반이 가능하고 영주권 신청 길도 열린 종류도 있어 일본 일각에서는 사실상 '이민제도'의 일종이라며 반대하는 여론도 형성됐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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