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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소식 7호선 연장 사업이 가능해진 포천시가 관광휴양 도시로의 변신을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포천시 영중면의 한 야산입니다. 이곳 286만㎡, 87만 평의 부지에 대규모 관광 휴양단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100% 민간자본으로 3천600억 원이 투입됩니다.
10년 전부터 진행돼 온 리조트 사업은 7호선 연장 예타 면제로 상당한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사업자 측은 토지보상이 이미 90% 가까이 완료됐다며 장마가 끝나는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202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포천 시는 7호선 연장을 계기로 관내 리조트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한탄강 주변 경관을 최대한 살려 관광휴양 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박윤국/포천시장 : 한탄강이라는 천혜의 자원이 있습니다. 이곳에 민자를 유치하고 또 새로운 사업을 추진해 휴양 도시를 만드는데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포천에 민간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포천에는 민간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군 비행장이 3곳이나 있는데 이 가운데 한 곳을 민간공항으로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박윤국/포천시장 : 항공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경기동북부에 민간항공기가 이 착륙할 수 있는 항공역세권을 선점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어제 포천시청에서 열린 민관군갈등관리 협의회에서 이 안건이 정식으로 논의됐고 다음 달 중으로 실무협의회와 현지 실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포천은 수도권에서 자연경관이 가장 빼어난 곳으로 평가받습니다.
주민은 이런 곳에 교통과 편의시설을 확충하면 민관군이 상생할 수 있는 최고의 관광 휴양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