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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경수 판결에 침묵…"경제·민생에 관심 가져달라"

신승이 기자

입력 : 2019.01.31 11:45|수정 : 2019.01.31 11:45


이재명 경기지사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실형 선고에 대한 견해를 묻는 말에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31일) 오전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 토론회' 참석을 위해 국회 의원회관을 찾았습니다.

토론회에 앞서 어제 김 지사의 판결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이 지사는 "경제만큼 중요한 게 없다"며 "국민의 삶이 어려운 때이기 때문에 우리 지역과 지방, 골목이 어떻게 살아날지 고민하는 지역화폐 문제에 더 많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답변을 피했습니다.

토론회 참석 이후에도 김 지사와 관련한 질문이 계속됐지만, 이 지사는 "언론인이 가급적 경제 문제, 서민 삶의 문제에 관심을 많이 가져달라"고만 대답했습니다.

이 지사는 토론회 환영사에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은 자본이나 기술, 배움, 인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가진 자원과 기회가 한쪽에 쌓여 창고에서 잠자고 있어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골목과 지역에 정부 지출이 소비 형태로 순환되도록 하는 것이 지역화폐가 가진 과제"라며 "우리 경제가 소수의 특권 경제가 아니라 다수가 함께 잘 사는 공동체 경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경제, 합리적인 경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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