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검찰 '논문대필 지시' 의혹 성균관대 교수 압수수색

이현영 기자

입력 : 2019.01.31 10:50|수정 : 2019.01.31 10:50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대학원 지도학생을 시켜 자신과 법률자문 계약을 맺은 회사 부회장의 자녀들 논문을 대신 작성하도록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해당 교수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는 그제(29일) 성균관대 A 교수 연구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와 컴퓨터 저장자료 등을 압수했습니다.

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A 교수가 자신이 지도하는 대학원생들에게 다른 사람의 논문 4편을 대필하도록 지시했다며 강요 등 혐의로 A 교수를 최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권 대표는 고발 직후 참고인 조사에서 A 교수가 지도 학생들을 시켜 다른 대학 세무 관련 학과 교수 B씨의 학술논문 3편과 현직검사 C씨의 예비심사용 박사학위 논문 1편을 대신 작성하도록 지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권 대표는 B 교수와 C 검사의 부친이 A 교수가 법률자문 계약을 맺은 회사 부회장인 점을 고려할 때 모종의 대가 관계가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A 교수는 논문 대필 지시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