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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도련님·아가씨' 호칭 "성차별 아니다"

이기성 기자

입력 : 2019.01.31 09:40|수정 : 2019.01.31 09:40


국민 절반은 남편의 동생을 '도련님·아가씨'로 부르고, 아내의 동생을 '처남·처제'라고 부르는 가족 호칭에 대해 '성차별적이지 않다'고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9일 전국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이런 가족 호칭에 '성차별적이지 않다'는 응답은 49.5%, '성차별적이다'는 응답은 31.9%였습니다.

'모름·무응답'은 18.6%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성차별적이지 않다 63.9%·성차별적이다 18.7%)은 이런 호칭이 성차별이 아니라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남성의 경우 20대·60대 이상·50대·30대·40대 순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성차별적이지 않다'라는 응답이 60%를 웃돌았습니다.

여성(성차별적이지 않다 35.3%·성차별적이다 45.0%)은 성차별이라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여성 중 40대·30대·20대는 '성차별적이다'라는 응답이 60% 이상이었으나,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성차별적이지 않다'는 인식이 더 많았습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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