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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 예산 협상 첫 회의…트럼프 "장벽 논의 없으면 시간 낭비"

정혜경 기자

입력 : 2019.01.31 04:35|수정 : 2019.01.31 04: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의회가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를 접고 시한부 정부 정상화에 들어간 가운데 의회는 현지시각 30일, 예산 타협안 마련을 위한 첫 회의를 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시간 낭비'가 될 것이라며 압박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의회는 상·하원이 모두 참여하는 양원 협의회를 열어 국경 안보에 관한 지출 문제를 협의합니다.

협의회는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부가 지명한 상·하원 소속 17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주로 예산을 다루는 세출위원회와 국경안보를 다루는 국토안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15일까지 3주간 업무 중지를 풀고 정부를 재가동하기로 하고 이 기간 동안 국경장벽 예산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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