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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티코 "북미, 2월 초 판문점서 실무협상…2차 정상회담 조율"

이혜미 기자

입력 : 2019.01.30 16:01|수정 : 2019.01.30 16:01


미국과 북한의 고위 관리가 다음 달 말로 예정된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2월 초 머리를 맞댈 예정이라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다음 달 4일쯤 판문점에서 북한 측 카운터파트와 만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에서는 비건 특별대표의 새 카운터파트로 낙점된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가 실무협상 대표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을 한 달가량 앞두고 열리는 이번 실무협상에서는 구체적인 회담 날짜와 장소는 물론 북한 비핵화 등의 의제를 상당 부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폴리티코는 또 트럼프 행정부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유력한 후보지로 베트남을 거론하고 있지만, 북한은 아직 여기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한국 외교 소식통 등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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