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양원 합동 연설 당시 흰색 옷을 입은 민주당 여성의원들
미국 민주당 소속 여성 하원의원 실무협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항의하기 위해 양당 여성의원 전원이 흰색 옷을 입자고 제안했습니다.
실무협의회를 이끄는 민주당 소속 로이스 프랭클 의원은 "여성 참정권 운동의 상징인 흰색 옷을 입는 것은 전국 여성들의 연대에 대한 경의의 메시지이며 우리가 힘들게 쟁취한 권리를 저버리지 않는다는 선언"이라고 말했습니다.
흰색 옷은 20세기 초 참정권 쟁취 시위에 참가한 여성들이 집단적으로 착용해 이 운동의 상징이 됐으며, 이후 여성 정치인들이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자주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