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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가고시마 화산섬 다시 분화…연기 4㎞까지 치솟아

유영수 기자

입력 : 2019.01.30 09:45|수정 : 2019.01.30 09:45


▲ 지난 17일 일본 남서부 가고시마현 화산섬 구치노에라부지마에서 분화가 발생하는 모습

일본 서남부 가고시마현의 화산섬에서 어제(29일) 다시 분화가 일어나 연기가 4㎞나 치솟았습니다.

일본 언론과 기상청 등은 어제 오후 5시 13분쯤 구치노에라부지마에서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와 화산가스 등이 화구 주변에서 600m가량 빠르게 흘러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분화 경계수위를 3단계인 입산규제로 유지하는 한편 화구 주변 2㎞ 구역에서 분화에 따른 용암 조각과 암석 파편이나 화산재와 화산가스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구치노에라부지마는 가고시마시에서 남서쪽으로 130㎞ 떨어진 섬으로, 지난 2015년 폭발적 분화가 발생해 섬의 모든 주민이 한때 섬 밖으로 피난했습니다.

이 섬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분화가 반복적으로 계속되고 있으며, 최근에만 해도 지난해 12월과 지난 17일 분화가 일어났습니다.

(사진=일본 기상청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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