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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6살 소년이 50개 자동차 회사에 '팬레터' 보냈다가 생긴 일

김도균 기자

입력 : 2019.01.29 17:16|수정 : 2019.01.29 17:16


자동차 회사 50군데에 '팬레터' 보낸 6살 덕후 소년자동차 회사 50군데에 팬레터를 보낸 6살 덕후 소년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4일, 미국 야후 뉴스 등 외신들은 코네티컷주에 사는 패치 허티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소년의 유별난 자동차 사랑은 작년 집 근처 길가에서 '포드'사 배지를 발견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이후 패치는 다른 회사의 배지를 모으고 좋아하는 브랜드 차 앞에서 사진을 찍는 등 꾸준히 흥미를 키워나갔습니다.
자동차 회사 50군데에 '팬레터' 보낸 6살 덕후 소년그러다 최근, 패치는 자신의 '덕심'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습니다. 직접 회사로 팬레터를 보내 로고 배지나 데칼 스티커를 달라고 부탁하는 겁니다. 

무려 50개 회사에 팬레터를 보낸 패치는 설레는 마음으로 답장을 기다렸습니다.
자동차 회사 50군데에 '팬레터' 보낸 6살 덕후 소년자동차 회사 50군데에 '팬레터' 보낸 6살 덕후 소년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수십 개의 회사가 선물을 보내며 꼬마 팬에 응답한 겁니다.

'볼보'는 커다란 배지와 로고 모양의 프리스비 원반을 보냈습니다. '지프'는 배지가 없다고 사과하며 대신 로고가 그려진 모자와 펜, 열쇠고리를 보냈습니다.

또 '폭스바겐'은 "네 편지가 우리 사무실에 있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줬단다. 앞으로도 차에 대한 사랑을 계속 키워나가길 바랄게"라고 응원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자동차 회사 50군데에 '팬레터' 보낸 6살 덕후 소년자동차 회사 50군데에 '팬레터' 보낸 6살 덕후 소년이외에도 링컨 콘티넨털의 연필 스케치 원본을 선물한 '포드', 브랜드 새 엠블럼을 보낸 'BMW', 친필 편지로 인사를 전한 '혼다'와 '벤틀리' 등 수많은 회사가 정성스레 답장했습니다.

이후 패치는 "모든 자동차 브랜드가 매력 있지만 내 첫차는 '포드'로 사고 싶다"며 "처음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도 '포드 배지' 때문이었다"고 속마음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Lindsay Hayes Hu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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