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제한속도 10㎞ 줄였더니…프랑스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소

김정기 기자

입력 : 2019.01.29 16:19|수정 : 2019.01.29 17:13


프랑스 정부가 지방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90㎞에서 시속 80㎞로 내린 지 불과 6개월 만에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역대 최소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해 프랑스 본토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3년보다 9명 줄어든 3천250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972년 이후 최소치입니다.

프랑스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유례가 없을 정도의 급증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40만㎞에 달하는 지방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90㎞에서 시속 80㎞로 강화했습니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던 교통사고 사망자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지방도로 속도제한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