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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신성록 위해 특별 제작…'팔뚝찌'의 정체는?

입력 : 2019.01.25 09:42|수정 : 2019.01.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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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최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황제 역을 맡은 배우 신성록 씨가 팔뚝에 끼고 나온 팔찌가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팔찌는 어떤 용도로 쓰이는 건지, 또 이름은 뭔지 알아볼까요?

스브스 뉴스팀이 이 액세서리의 정체를 알기 위해 '황후의 품격' 촬영장을 찾았습니다.

[이성훈 : 황후의 품격 의상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이성훈이라고 합니다.]

[이성훈/'황후의 품격' 의상 디자이너 : 흔히들 이걸 '암밴드(armband)' 내지는 '암가터(arm garter)'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1900년대 초반에 영국풍 복식을 보면 원단 같은 것들이 조금 펑퍼짐하게 제작하다 보니까. 이걸 고정하는 용도로]

[이성훈/'황후의 품격' 의상 디자이너 : 예전에 잉크를 많이 썼잖아요. 펜을 쓰거나 하면 지저분해지고 이러니까 (소매) 길이도 조절하고 소매통도 고정해서 더러워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많이 활용됐습니다.]

[이성훈/'황후의 품격' 의상 디자이너 : (Q.제작 계기?) 팀원들하고 이야기도 하고 신성록 씨가 영국 드라마 중에 '피키 블라인더스'라는 그런 드라마를 보고 거기 나왔던 복식이나 이런 게 너무 좋았다고 저한테 얘기를 해주셔서 이런 액세서리를 많이 제작하게 됐죠. 한국적인 것을 디자인에 많이 넣으려고 매듭 방식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활용해서 연구해서 만들게 됐죠.]

[루팡/스브스뉴스 PD : 보통 원가는 얼마나 되나요?]

[이성훈/'황후의 품격' 의상 디자이너 : 사실 이게 오리지널 금은 아니기 때문에 제작비 여건상 그 정도까지는 못 하고 분위기만 낸 거죠. 한 7~8만 원 정도?]

[루팡/스브스뉴스 PD : 이 드라마에서 한 번 입고 안 입으면 너무 아까울 거 같아요.]

[이성훈/'황후의 품격' 의상 디자이너 : 그런 게 많죠. 얘가 어쨌든 대중의 관심을 끌었던 거죠. 지금 여기 보시다시피 의상들 다 제작을 저희가 해서 만든 거거든요. 많은 자식을 잉태해서 키우기 때문에 뭐가 100% 훌륭하다 이런 거보다는 다 마음에 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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