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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포함 北 예술단 베이징 도착…3년여 만에 재공연 준비

이혜미 기자

입력 : 2019.01.24 14:08|수정 : 2019.01.24 14:08


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현송월 심지연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친선 예술단이 오늘(24일)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북한 예술단은 정오쯤 임시열차 편으로 베이징 기차역에 도착했습니다.

280여 명으로 짜인 예술단은 국가 공훈 합창단과 삼지연악단 등 평양 예술가들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한모를 쓰고 군복 차림을 한 북한 예술단원들은 기차역 플랫폼에 깔린 빨간 카펫에 내리며 중국 측의 각별한 의전을 받았습니다.

기차역에는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나와 영접했으며 중국 무관 등 중국 측 관리들도 대거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북한 예술단은 도착 후 숙소에 짐을 푼 뒤 오후에 공연 리허설을 할 예정입니다.

중국 관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연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참석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북한 예술단의 베이징 공연은 지난 2015년 12월 현송월 단장이 이끈 모란봉악단의 방중 이래 처음으로, 당시 공연 시작을 몇 시간 앞두고 북·중 간 불협화음이 일면서 공연단이 갑자기 귀국해버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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