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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방중 예술단 출발 보도…김기남, 선전선동부장 복귀한 듯

이기성 기자

입력 : 2019.01.24 09:43|수정 : 2019.01.24 09:43


▲ 북한 공연단의 공연이 펼쳐질 중국 국가대극원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예술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23일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 이 24일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리수용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친선예술대표단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의 초청에 따라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기 위하여 23일 오후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평양역에서 열린 환송행사에는 김기남·김여정·권혁봉·리창근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리진쥔 주북한 중국 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2017년 10월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당 부위원장에서 밀려난 데 이어, 지난해 4월 제13기 6차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에서 탈락한 김기남이 모습을 드러내 주목됩니다.

김기남은 1960년대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시작으로 선전선동부장과 선전 담당 비서를 거치며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의 정당성 확보와 우상화에 공헌한 인물로, '북한의 괴벨스'란 별칭을 가진 북한 체제 선전의 수장입니다.

그가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인 김여정보다 앞서 호명됐고, 당 선전선동부장이었던 박광호의 이름과 모습이 지난해 11월부터 북한 매체에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으로 볼 때 김기남이 노동당 선전선동부장으로 복귀했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에는 김기남이 리수용 부위원장과 악수하는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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