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주 은행서 총격 사건…5명 사망

미국 플로리다주 세브링의 한 은행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졌다고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쯤 한 청년이 세브링 시내에 있는 선트러스트 은행에 걸어 들어와 사람들에게 총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세브링은 플로리다 주 올랜도 남쪽에서 약 95마일(약 152km) 떨어진 곳입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은 자펀 제이버(21)로 신원이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제이버는 범행 후 직접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은행에서 총을 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측은 "오늘은 우리 지역의 비극적인 날"이라며 "분별없는 범행을 저지르는 비상식적인 사람의 손에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 신원과 사망자 외 추가로 부상자가 있는지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제이버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