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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영철 보고 받아…정상회담 시기는 안 밝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9.01.24 06:24|수정 : 2019.01.24 08:40


김정은 위원장이 워싱턴을 방문했던 김영철 부위원장으로부터 방미 결과를 보고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김영철 부위원장으로부터 2차 북미정상회담 논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고받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친서도 전달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갖고 비상한 결단력과 의지를 피력한 데 대해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 사고방식을 믿고 인내심과 선의의 감정을 갖고 기다릴 것이며, 북미 두 나라가 함께 도달할 목표를 향해 한발한발 나갈 것임을 언급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김영철 부위원장에게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실무적 준비를 잘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북미가 정상회담을 다음달말로 합의한 것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이같은 보도 내용을 북한 주민들이 볼 수 있는 노동신문에는 아직까지 전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의 보고 자리에는 워싱턴 방문에 동행했던 박철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가 배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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