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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음주운전 단속경찰관 폭행한 20대 사촌형제 집유

입력 : 2019.01.23 17:45|수정 : 2019.01.23 17:45


대구지법 형사3단독 최종선 부장판사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자 단속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학생 A(24)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A씨 외사촌 B(24)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A씨에게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160시간 사회봉사 및 40시간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B씨에게는 80시간 사회봉사를 명했다.

무면허인 A씨는 지난해 6월 1일 오전 4시쯤 대구 시내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72% 상태로 마세라티 승용차를 20m가량 운전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해 단속하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A씨가 현장에서 체포되자 함께 경찰관 얼굴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최 부장판사는 "A는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다시 음주운전을 해 죄질이 불량하지만 반성하고 벌금형을 넘는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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