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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2차 정상회담, 또 하나의 이정표…실무협상 진전"

정준형 기자

입력 : 2019.01.23 05:06|수정 : 2019.01.23 05:06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이정표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스위스 다보스에 열린 세계경제포럼 행사에 위성으로 연결한 연설에서 "2월 말에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향한 또 하나의 좋은 이정표를 갖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지난주 워싱턴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 자리에서 더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와함께 스웨덴에서 진행된 북미간 첫 실무협상에서도 "더 진전이 있었다"며 긍정적 평가를 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며, 2차 회담 성사까지 넘어야 할 고비가 적지 않음을 내비쳤습니다.

베트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2차 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서는 "말해줄 새 소식이 없다"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수 있다면, 민간 기업들이 북한에 투자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민간 부문도 비핵화 협정의 최종 요소를 이루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인 '최대의 압박' 작전 덕분에 김정은 위원장이 협상에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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