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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28년 만의 최저 성장률' 발표한 날 "중대위험" 경고

이혜미 기자

입력 : 2019.01.22 14:36|수정 : 2019.01.22 14:36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을 확실히 이룰 수 있도록 "중대한 위험을 예방하고 해결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어제(21일) 베이징에서 열린 각 성의 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에서 정치와 이데올로기, 경제, 과학기술, 사회, 외부환경 등의 "중대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당이 장기집권과 개혁개방, 시장경제를 유지하는데 "장기적이고 복잡한 시련"을 맞았으며, 외부환경도 험난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의 정신적인 나태, 인민으로부터 멀어짐, 소극적 업무 등의 위험이 엄중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의 발언은 중국 정부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8년 만에 가장 낮은 6.6%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날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시 주석의 이번 발언은 중국 지도부가 경제 둔화의 사회적 영향을 우려한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시 주석이 비슷한 경고를 한 적이 있지만 이번 발언은 위기감이 더 크다면서 '당의 장기집권이 큰 위협을 받고 있다'는 언급은 새로워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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