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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류자 석방하라"…前 외교관 등 140명 시진핑에 공개서한

송인호 기자

입력 : 2019.01.22 10:18|수정 : 2019.01.22 10:18


세계 각국의 전직 외교관들과 중국 전문가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억류된 캐나다인 2명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습니다.

데이비드 멀로니 전 주중국 캐나다 대사를 비롯한 서방의 전직 외교관과 중국 전문가 140명이 시 주석에서 공개서신을 보내 중국에 억류된 캐나다인 2명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코프릭과 스페이버 등 2명의 캐나다인은 지난해 12월1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포된 직후인 같은 달 10일 국가 안보 위해 혐의로 중국에서 체포돼 구금상태에 있습니다.

전직 외교관들과 중국 전문가들은 공개서한에서 코프릭과 스페이버의 체포·구금이 외교가를 충격에 빠뜨렸다면서 이번 일로 중국내 여행과 업무, 중국 측 파트너와의 관계에 조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공개서한에는 멀로니 전 주중 대사 이외에 미국과 영국, 호주, 독일, 스웨덴, 멕시코의 전직 주중 대사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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