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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오사카, 세바스토바 제압…스비톨리나와 8강전

유병민 기자

입력 : 2019.01.21 15:20|수정 : 2019.01.21 15:20


지난해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우승자 오사카 나오미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8강에 진출했습니다.

오사카는 오늘(21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단식 4회전에서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에게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US오픈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22세 신예 오사카는 8강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를 상대합니다.

최고 시속 188㎞에 이르는 서브를 앞세워 에이스 7개를 뽑아낸 오사카는 실책 수에서 43대 21로 두 배 이상 많았던 것을 공격 성공 횟수 51대 22 우위로 만회하며 3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오사카는 이번 대회 3, 4회전에서 연달아 1세트를 먼저 내준 뒤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스비톨리나는 마거릿 코트 아레나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매디슨 키스를 2대 1로 제압했습니다.

3세트 게임스코어 1대 1로 맞선 스비톨리나의 서브 게임에서 무려 11번이나 듀스를 주고받는 혈투 끝에 스비톨리나가 이 게임을 지켜냈고, 이후 4게임을 내리 더 따내면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3세트 세 번째 게임에만 16분이 소요됐습니다.

스비톨리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호주오픈 8강에 진출했습니다.

스비톨리나의 메이저 대회 단식 최고 성적은 2018년과 올해 호주오픈, 2015년과 2017년 프랑스오픈 등 총 네 차례 8강입니다.

오사카와 스비톨리나의 상대 전적은 3승 2패로 스비톨리나가 앞섭니다.

지난해 두 차례 맞대결도 모두 스비톨리나가 이겼습니다.

주니어 여자단식에 출전한 박소현은 2회전에서 마농 레오나드에게 2대 0으로 져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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