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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통화…"방위비 합리적타결안 조속합의 노력"

임상범 기자

입력 : 2019.01.21 11:25|수정 : 2019.01.21 11:45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21일)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하고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미 결과와 다음달 말로 잡힌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30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김 부위원장의 방미가 성공적인 2차 북미정상 회담으로 이어짐으로써,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합의 사항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협의와 관련해서도 동맹으로서의 상호존중 및 이해의 정신 하에 상호 수용 가능한 합리적 타결안에 조속히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양 장관은 또 지난해 한미 양국의 공조 하에 한반도 정세가 긍정적인 진전을 이룬 데 대해 평가하고, 올해도 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있어 획기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양 장관은 이와 함께 현재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남북미 3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비핵화·평화체제 구축 관련 실무협상의 상황도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양 장관은 오는 22∼25일 스위스 다보스포럼 계기 회동이 전망됐지만 미국의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로 폼페이오 장관의 포럼 참석이 취소되면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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