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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이순신상 옮기고…광화문 아래 대형 지하도시

소환욱 기자

입력 : 2019.01.21 12:19|수정 : 2019.01.2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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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광화문 앞 세종문화회관 쪽 차로가 광장이 되고 광화문에서 시청까지는 대형 지하도시가 만들어집니다. 서울시가 2021년까지 광화문 광장을 보행자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광장 재구조화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광화문 재구조화 국제설계 공모전 당선작 '딥 서피스'가 강조하는 가장 큰 변화는 광장의 확장입니다.

정부종합청사와 세종문화회관 쪽 도로가 광장이 되면서 광장 면적이 3.7배 늘어납니다.

경복궁 바로 앞에 3만 6천㎡ 규모의 '역사광장', 역사광장 남측에 2만 4천㎡ 규모 시민광장이 들어섭니다.

광장의 상징이었던 세종대왕상은 세종문화회관 옆으로 이순신 장군상은 정부종합청사 옆으로 자리를 옮겨 광장 어디에서도 경복궁과 북악산 전경을 막힘없이 볼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지하에는 서울시청까지 연결된 초대형 지하 도시가 만들어집니다.

서울시는 여기에 파주에서 동탄을 잇는 GTX-A노선의 복합역사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게 만들어지면 광화문역과 시청역,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까지 더해 총 5개 노선을 품는 초대형 역이 들어서게 되는 겁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다양한 계층이 소통하고 한국적 경관을 살리며 공간의 입체적 활용이라고 하는 새로운 3가지 방법으로 추진하겠습니다.]

2021년까지 계획된 광화문 재구조화 사업에는 서울시 예산 669억 원, 문화재청 예산 371억 원 등 총 1천40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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