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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탬파베이, 가르시아 영입…최지만과 플래툰 전망

김형열 기자

입력 : 2019.01.19 10:48|수정 : 2019.01.19 10:5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자유계약선수 FA 외야수 아비세일 가르시아(28)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오른손 거포를 찾아온 탬파베이는 오른손 타자 가르시아와 보장금액 350만 달러, 약 39억 원, 성적에 따른 보너스를 포함하면 최대 600만 달러, 약 67억 원에 1년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구단은 40인 로스터에 가르시아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오른손 투수 올리버 드레이크의 계약양도절차를 밟았습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가르시아는 201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뛴 지난해까지 통산 7시즌 동안 타율 2할 7푼 1리에 78홈런 302타점의 성적을 냈습니다.

2017년에는 136경기에 나와 타율 3할 3푼에 18홈런 80타점을 기록했고,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해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9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19개의 아치를 그렸습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탬파베이가 우타자 가르시아의 영입으로 지명타자 자리에서 좌타자인 최지만과 함께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선발 출전 여부가 결정되는)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가르시아는 주 수비 위치인 우익수로 팀이 필요할 때 쓸 수도 있는 보험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지만은 1루수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MLB닷컴은 "탬파베이는 팀을 떠난 1루수 제이크 바워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자리를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것으로 예상하는 나다니엘 로위가 트리플A 콜업될 때까지는 얀디 디아스, 브랜던 로위, 최지만 조합으로 꾸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에 앞서 MLB닷컴은 가르시아 영입 발표 전인 지난 16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올 시즌 개막전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탬파베이의 4번 지명타자에 최지만의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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