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브라질의 경제활동이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경제활동지수(IBC-Br)는 1.3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1월까지 12개월 누적으로는 1.44% 성장했습니다.
IBC-Br는 브라질 정부의 통계기관인 국립통계원(IBGE)이 발표하는 공식 성장률 발표에 앞서 중앙은행이 내놓는 선행지수로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도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지난해 이전 분기 대비 분기별 IBC-Br 성장률은 1분기 -0.15%, 2분기 -0.79%, 3분기 1.74%로 나왔습니다.
지난해 3분기 실적은 2012년 2분기의 1.92% 이후 6년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중앙은행은 지난해 3분기를 고비로 경제가 비교적 강한 성장 리듬을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이전 분기 대비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0.1%, 2분기 0.2%, 3분기 0.8%를 기록했습니다.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이 계속된 2015∼2016년에 8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으나 이후 2017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는 7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했습니다.
브라질 경제는 2015년 -3.5%, 2016년 -3.4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가 2017년에 1% 성장하면서 어렵게 침체를 벗어났습니다.
중앙은행은 지난달 발표한 분기별 경제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성장률 전망치를 1.4%에서 1.3%로 낮추고, 올해 전망치는 2.4%를 유지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