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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베트남, 김정은 위원장 방문 준비"

정준형 기자

입력 : 2019.01.18 03:03|수정 : 2019.01.18 08:07


베트남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베트남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설 연휴인 오는 2월 4일부터 8일 이후에 베트남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이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된 것인지는 확인해주지 않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는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보이는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베트남 하노이와 다낭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또 북미 고위급회담을 위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미국 워싱턴 방문을 계기로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도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백악관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을 면담한 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식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우리 시간 어제 저녁 7시반쯤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워싱턴행 항공편에 탑승했으며, 우리 시간 오늘 오전 9시쯤 워싱턴 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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