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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정은' 후보 김아림-오지현, 새해 첫 대회 상위권 출발

유병민 기자

입력 : 2019.01.17 19:15|수정 : 2019.01.17 19:56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새해 첫 대회인 타이완여자오픈 첫날부터 '포스트 이정은'을 꿈꾸는 주자들이 상위권에서 치열한 경쟁에 나섰습니다.

장타 여왕 김아림은 오늘 타이완 가오슝의 신이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박채윤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4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선 타이완의 짜이페이잉과 불과 한 타 차입니다.

지난해까지 국내 무대를 평정한 이정은이 미국으로 떠나면서 이번 시즌엔 누가 새 여왕으로 등극할지 시작부터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김아림도 그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김아림은 지난 시즌 드라이브샷 비거리 1위에 오를 정도로 호쾌한 장타가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지난 시즌 상금왕, 대상, 다승왕을 다툰 오지현은 2언더파 70타를 쳐 타이완 여자골프의 선구자 쩡야니 등과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시즌 대상 포인트 2위, 상금 3위, 평균 타수 3위에 오른 오지현 역시 차세대 강자입니다.

2019시즌 개막전인 효성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지난 시즌 다승왕 이소영도 오지현, 쩡야니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지난 시즌 대상과 신인왕을 석권하며 새 간판스타 '1순위'로 꼽혀 온 최혜진은 기복 있는 플레이로 이븐파 공동 19위에 자리했습니다.

2019시즌 KLPGA 투어는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으로 시작해 타이완챔피언십이 두 번째 대회입니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가 타이완골프협회 (CTGA), 타이완여자프로골프 (TLPGA)와 공동 주관하면서 KLPGA 투어에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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