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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화웨이 기술탈취 혐의 수사…곧 기소"

송욱 기자

입력 : 2019.01.17 08:30|수정 : 2019.01.17 08:30


미국 법무부가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에 대해 기술탈취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16일 복수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당국의 수사는 진전된 단계로, 조만간 기소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화웨이는 미 이동통신업계 3위인 T모바일의 휴대전화 시험용 로봇 '테피'의 영업기밀을 탈취했다는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웨이가 휴대전화 단말기를 공급하는 사업 파트너 관계를 악용해 지식재산권을 도용했다는 게 T모바일 측의 주장입니다.

이와 관련, T모바일은 지난 2014년 화웨이 측을 상대로 시애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연방 배심원단은 2017년 T모바일에 480만 달러를 지급하도록 결정 내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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