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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MVP 한동민, 연봉 3억 3천만 원에 '도장'

유병민 기자

입력 : 2019.01.15 15:40|수정 : 2019.01.15 15:40


지난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 한동민이 연봉 계약에서 올해 팀 내 최고 인상액 기록을 세웠습니다.

SK는 한동민과 지난해 1억 5천만 원보다 1억 8천만 원 오른 3억 3천만 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오늘(15일) 발표했습니다.

한동민은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타율 0.284, 홈런 41개, 타점 115개를 올려 강력한 2번 타자이자 팀의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는 KBO리그 대졸 선수 최초로 한 시즌 홈런 40개를 쳤고, SK 역대 타자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한동민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끝내기 홈런,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잇달아 쏘아 올려 SK가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을 탈환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재계약 대상 선수 51명이 모두 연봉 계약서에 사인한 가운데 SK 불펜의 핵으로 입지를 굳힌 좌완 김태훈이 팀 내 연봉 역대 최다 인상률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김태훈은 지난해 연봉 4천만 원에서 1억 4천만 원 인상된 1억 8천만 원에 계약했습니다.

그는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9승 3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남겼습니다.

인상률 350%로 김태훈은 2009년 김광현이 작성한 SK 연봉 최고 인상률 225% 기록을 단숨에 깼습니다.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나설 김태훈은 "역대 최고인상률로 계약해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올 시즌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보였습니다.

또 톱타자로 맹활약한 노수광도 1억 3천500만 원에서 103.8% 오른 2억 6천500만 원에 사인했고, 팀 내 최다승(14승) 투수 박종훈은 1억 2천만 원 오른 3억 2천만 원에 계약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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