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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저수지 냄새가 난다" 맹물을 마시지 못하는 남성의 사연

입력 : 2019.01.15 15:33|수정 : 2019.01.15 15:33


20년 동안 맹물을 입에도 대지 못한 청년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맹물을 마시지 못한다는 남성이 출연했습니다.

이 남성은 "9살 때 할머니 집에서 지하수를 마시다 비린내를 맡고 구토를 한 후로 물을 마시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수지 냄새가 난다그는 물에서 나는 비린 맛 때문에 맹물 대신 오랜 기간 음료수나 술로 대체해 살아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군 생활을 할 때 생수에 이온 음료 가루를 타서 마시는 건 물론, 약을 먹을 때조차 물 대신 음료수를 마신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저수지 냄새가 난다물을 마시지 않는 습관 때문에 소변을 하루에 한두 번 밖에 보지 않으며, 최근까지 요로 결석이 2번이나 걸렸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패널들은 그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끓인 물을 마셔보도록 권유했습니다.

그는 다양한 시도 끝에 우엉차를 마셔보겠다고 말해 고민이 일단락됐습니다.

(구성=이선영 에디터, 사진=픽사베이,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 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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