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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화상상봉 제재면제 시간 걸려…미국내 협의절차 요인도"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9.01.15 13:36|수정 : 2019.01.15 13:36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관련해, 상봉 장비의 미국내 제재면제 절차를 진행하는데 시간이 걸리면서 화상상봉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화상상봉 문제와 관련해 "대북제재 면제 절차 부분이 조금 더 확실해지면 거기에 따라 사업이 속도를 내서 진행이 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은 2005년에서 2007년까지 7차례 화상상봉을 실시한 바 있지만, 10년 이상 시간이 지나면서 설비가 낡아 북한 지역 장비의 전면적인 점검과 보수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북한에 새로운 장비를 반입할 경우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뿐 아니라 미국의 독자제재에도 저촉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설을 계기로 한 화상상봉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물리적으로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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