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서 부부싸움 중 화재 발생…일가족 5명 중경상

경기 여주시의 한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어젯(12일)밤 9시 45분쯤 여주시 홍문동의 한 상가건물 4층 40살 A 씨의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A씨와 부인 40살 B 씨가 팔과 다리 등에 심한 화상을 입었고, A씨의 자녀 3명도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A 씨의 7살 딸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생명이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자녀 문제로 부부싸움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석유통을 가져온 A 씨를 가족들이 말리던 중 쏟아진 석유가 난로에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치료를 마치는 대로 A 씨를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