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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한국당 '불법사찰 특검' 요구에 "납득 힘들다"

권란 기자

입력 : 2019.01.11 18:27|수정 : 2019.01.11 18:27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민간인 불법사찰과 국고손실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려면 특별검사가 필요하다는 자유한국당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11일) 오후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해 말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로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이 많이 소명됐다고 생각했는데, 특검까지 하자니 납득하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논쟁으로 얻을 수 있는 실익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거제 개혁에 대해선 "국민 동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의원정수를 늘리자는 야당의 강한 요구는 일견 타당해 보이지만, 국민 여론 80%가 반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앞서 서울 구로구 혜원유치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선 "여야 협상을 통해 유치원 3법을 신속처리 기간인 330일 이내에라도 처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 유아교육에서 유치원이 담당했던 역할에 대해 모두가 잘 평가해야 한다"며 "일부 비리 유치원 때문에 선의의 많은 유치원 관계자들이 비판을 받게 된 건, 유치원 3법이 통과되면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유치원이 안고 있는 어려움이나 제도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충분히 논의해 입법이나 정책으로 반영하겠다"며 유치원 관계자들에게 "유치원 3법에 대한 오해를 거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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