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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벽협상' 박차고 나가…"완전한 시간 낭비, 바이바이"

이창재 기자

입력 : 2019.01.10 09:37|수정 : 2019.01.10 09:37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 9일 의회 지도부와 만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과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인 셧다운 사태 해결을 위한 협상에 나섰지만 30여 분 만에 결렬됐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여야 의회 지도부와 회동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면서 이번 만남은 30여 분 만에 아무 성과 없는 충돌로 끝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동이 종료된 직후 트위터에 글을 올려 민주당 지도부와의 회동에 대해 완전히 시간 낭비였다며 강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 측도 협상 무산 뒤 취재진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슈머 원내대표는 회동 결렬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 뜻대로 할 수 없었고, 회의장에서 일어나서 그냥 걸어나갔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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