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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서 '카풀반대 분신' 추정 택시기사 병원서 숨져

소환욱 기자

입력 : 2019.01.10 08:15|수정 : 2019.01.10 08:15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변에서 분신을 시도한 택시기사 65살 임 모 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씨는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오늘(10일) 새벽 사망했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 앞 도로에서 임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임 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택시에서 유류 용기가 발견된 점 등을 이유로 임씨가 분신을 기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택시 단체들은 임 씨가 동료들에게 전화를 걸어 유언을 남겼다며 '카카오 카풀' 도입에 반대하는 취지에서 분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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