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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 열린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정치 편향성 논란으로 파행했습니다. 조 후보자가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을 놓고 여야의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시작한 지 30분 만에 정회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의원들이 조 후보자의 정치 편향성 논란을 문제 삼아 회의에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한국당은 조 후보자가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며 대통령의 지명 철회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관련 의혹에 대한 경위서를 받아본 뒤 청문회 참석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청문회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은 야당의 일방적 불참에 대해 후보자 문제는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따지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조 후보자가 지난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중앙선관위 기획조정실장과 선거 실장 등을 역임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말 임기가 만료된 문상부 상임위원 후임으로 조 후보자를 내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