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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베이징 방문 이틀째…시진핑 재회동·현장 시찰

박찬근 기자

입력 : 2019.01.09 06:30|수정 : 2019.01.09 06:30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오늘(9일) 베이징 방문 이틀째를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다시 만나고 산업 현장 시찰을 할 전망입니다.

북·중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대내외에 보여주고 북한의 대외 개방 의지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오늘 조어대에서 부부 동반 오찬을 하는 형식으로 만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 김정은 위원장의 베이징 방문 시에도 시진핑 주석은 똑같은 방식으로 최고의 예우를 해준 바 있습니다.

올해가 북·중 수교 70주년인 데다 김 위원장이 자신의 생일날 방중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중국 측에서도 지난 6월 방중 때에 못지않은 대우를 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베이징 방문 시 테크노밸리인 중관촌, 그해 6월에는 베이징 농업과학원과 기초시설투자 유한공사를 방문했듯이 이번에도 산업단지 등을 시찰하며 중국의 발전상과 노하우를 들여다 볼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북한의 개방 의지 피력을 위해 중국 국가박물관을 방문해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특별 전시회'를 깜짝 참관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례대로라면 김 위원장 부부는 오늘 오찬을 시진핑 부부와 함께한 뒤 베이징역으로 이동해 기차로 평양에 돌아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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