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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결승골…한국, 필리핀에 '진땀승'

이성훈 기자

입력 : 2019.01.08 00:30|수정 : 2019.01.11 04:38


59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약체 필리핀을 상대로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리핀과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22분에 터진 황의조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지난해 8월 한국 사령탑에 오른 벤투 감독은 A매치 무패 행진을 8경기로 늘렸습니다.

전반전 볼 점유율 71대 29, 슈팅수 8대 2로 앞서고도 골을 넣지 못하던 대표팀은 설상가상으로 후반 13분 기성용이 부상으로 교체돼 위기에 몰렸지만 후반 18분 구자철 대신 들어간 이청용이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습니다.

결국 후반 22분, 이청용이 스루패스로 만든 기회에서 황의조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포스트를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한국은 오는 12일 오전 1시 최약체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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