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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범죄 시 같이 못 살아" 호주, 작년 외국인 800명 비자 취소

유영수 기자

입력 : 2019.01.07 16:44|수정 : 2019.01.07 16:44


호주가 성폭행이나 무장 강도, 살인 등의 중범죄를 저지른 800명 이상의 외국인에 대해 비자 취소 또는 추방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습니다.

호주 내무부는 오늘(7일) 발표한 성명에서 비자가 취소된 사람 중 약 500명은 강력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이 중 13명은 살인, 56명은 무장 강도, 125명은 폭행죄가 적용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약 100명은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나 외설물, 아동 착취 등에 연루됐고, 또 다른 53명은 가정폭력, 34명은 성폭행 범죄자였습니다.

피터 더튼 내무장관은 성명에서 "우리는 세계에서 오는 사람들을 환영하지만, 호주에 살면서 범죄 행위에 개입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소수의 사람은 오래 머물 수 없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며, 호주인들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들은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보수성향의 자유당과 국민당 연립정부는 2014년 이후 5년간 중범죄자에 연루된 4천150명의 비자를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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