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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후조리원서 아기 5명 RSV 감염…신생아실 폐쇄

홍순준 기자

입력 : 2019.01.07 15:37|수정 : 2019.01.07 17:44


대구 한 유명 산후조리원에서 전염성 호흡기 질환이 발생했습니다.

대구시와 달서구보건소에 따르면 달서구 진천동의 한 병원 산후조리원에서 RSV, 즉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가 발생해 2주간 신생아실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8∼9층인 산후조리원 바로 아래층에 이 병원이 운영 중인 문화센터도 감염 방지와 소독을 위해 1월 한 달간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대구시 조사 결과 지난달 21일 조리원을 퇴실한 신생아가 사흘 뒤 첫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4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2명이 퇴원했습니다.

달서구보건소는 산후조리원을 거쳐 간 아기와 산모, 간호조무사 등 170명을 상대로 호흡기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RSV 감염증은 영유아, 면역 저하자, 고령자에게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하고, 호흡기를 통해 쉽게 전파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사진=독자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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