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80년대를 풍미한 미남 영화배우 한지일(72)이 주차요원으로 일하는 근황이 공개됐다.
7일 한 매체에 따르면 한지일이 지난해 연말부터 서울 퇴계로의 한 호텔에서 주차를 도와주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지일은 최근 TV조선 다큐멘터리 '마이웨이'에서 서울의 한 호텔에서 웨이터로 지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많은 분들이 알아보셔서 좀 부담스럽지만 웨이터로 일하는 게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한지일은 호텔 측의 인사발령으로 주차요원으로 변신했다. 한지일은 "추운 날씨 때문에 쉽지 않지만, 호텔직원으로서 안정적인 직장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일은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다가 에로영화 '젖소 부인 바람났네'(1995) 시리즈 등을 제작해 100억원 대 부를 쌓기도 했으나 IMF 여파로 사업에 실패, 2017년까지 미국에서 지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