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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대 교수 여제자들 5년간 성추행…논란 일자 '해임'

동세호 기자

입력 : 2019.01.07 10:47|수정 : 2019.01.07 10:54


▲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서영대학교의 한 교수가 여제자들을 5년 동안 상습 성추행했다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오르자 학교는 사실관계를 파악해 해당 교수를 해임 처분했습니다.

7일 파주 서영대와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이 대학 A 교수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여학생들을 상대로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내용이 올라왔습니다.

청원내용을 보면 해당 교수는 여학생을 뒤에서 껴안는 백허그는 물론, 손가락으로 가슴을 찌르고, 학생들의 옷을 정리해주는 척하면서 몸을 더듬는 등의 성추행을 했습니다.

또 여학생 신체를 평가하면서 "가슴이 커 보인다, 몸이 뚱뚱하다" 등의 말과 함께 여학생의 사진을 함부로 찍거나 여행을 가자고 제안하는 등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학교 측은 지난해 10월 말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해당 교수를 해임 조처했습니다.

대학 관계자는 "지난해 10월께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게시되면서 진상파악을 했다"며 "해당 교수가 혐의 내용을 전부 시인, 해임 조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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