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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신재민 제보' 진상조사 촉구…공익제보 보호조치 추진

김정인 기자

입력 : 2019.01.04 15:41|수정 : 2019.01.04 15:43


자유한국당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주장한 '정부의 KT&G 사장 인사개입 및 청와대의 적자 국채 발행 강요'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한국당은 신 전 사무관을 공익제보자로 규정하고, 보호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하는 한편 민주당을 상대로 기획재정위와 정무위 등 관련 상임위 소집을 압박하기로 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여당이 공익제보자의 용기 있는 외침을 조롱하고 희화화하고 있다"며 "정부·여당이 공익제보자를 범법자로 취급하지 못하도록 각종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당은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을 추진하고, 당내에 공익제보자 신고 및 보호센터를 설치할 방침입니다.

특히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추경호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나라살림조작 사건 진상조사단'은 오늘(4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해 항의서한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한국당은 어제 페이스북에 "소신이 담긴 정책이 모두 관철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글을 올린 김동연 전 부총리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을 통해 "김 전 부총리는 신 전 사무관의 발언에 대해 명백하게 답해야 한다"며 "진실의 머리를 감추고 변명의 꼬리만 내미는 격은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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