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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국당 발목잡기식 정쟁몰이 과도"…상임위 소집 불가

동세호 기자

입력 : 2019.01.03 11:08|수정 : 2019.01.03 11:08


더불어민주당은 3일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을 놓고 자유한국당이 국회 운영위원회에 이어 다른 상임위원회 개최도 요구하는 데 대해 발목잡기식 정쟁 몰이에 불과하다며 불가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연말 운영위에서 한국당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상대로 추궁해 놓고도 별반 소득이 없자 소위 '2라운드'를 열어 정세를 역전하려는 것으로 보고 상임위 소집 요구에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은 특검, 국정조사에 상임위 개최까지 하자고 주장하는데, 참 지저분하다는 느낌이 든다"며 "정쟁으로 몰기 위한 상임위 소집 요구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운영위에서 한국당이 완패, 참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차수까지 변경해 의혹을 팠는데도 안 나왔다. 한국당은 깨끗이 인정하라"고 했습니다.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도 "운영위가 열린 날 바보 된 것 같다는 자조 섞인 반성의 목소리가 한국당 내부에서 있었다고 한다"며 "자신을 돌아봐야 할 시간에 또다시 특검, 국조 이야기를 하다니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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