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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우려에 외환시장 요동…엔화 급등·호주 달러 급락

동세호 기자

입력 : 2019.01.03 11:03|수정 : 2019.01.03 11:03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새해 벽두 외환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본 엔화는 3일 오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104.87엔까지 올라갔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엔화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달러당 107.6엔으로 떨어져 다소 진정됐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 가치의 일시적 급등은 애플이 중국 경기둔화를 이유로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일어났습니다.

이 소식과 함께 호주달러 가치는 급락했습니다.

호주달러는 이날 장중 전 거래일보다 3.5% 떨어진 1호주달러당 0.6741달러까지 내려갔습니다.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현재는 0.6931달러로 올라갔지만, 여전히 2016년 2월 이후 처음으로 0.7달러 밑에 머물고 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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