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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러시아 아파트 사고에 위로전…'중·러 밀착' 가속

이기성 기자

입력 : 2019.01.03 09:52|수정 : 2019.01.03 09:52


미국의 압박에 중·러 밀월 관계가 강화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해 마지막 날 발생한 러시아 아파트 붕괴사고에 위로 전문을 보내며 각별한 관심을 표했습니다.

3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위로전을 보내 최근 러시아 우랄산맥 남부 마그니토고르스크의 아파트 붕괴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애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전문에서 "아파트 사고로 많은 사상자와 재산 피해가 났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면서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에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와 유가족에 진지한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이런 돌발 사태가 푸틴 대통령의 지도 아래 잘 처리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리커창 중국 총리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에게 위로전을 보내 희생자와 유가족 등에 애도의 마음을 표했습니다.

앞서 중러 정상은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축전을 교환하며 우의를 과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올해 중러 수교 70주년을 경축하며 양국 관계 강화를 다짐해 올해도 미국의 전방위 압박 속에 양국 정상의 상호 답방 등 전략적 밀착을 더욱 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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