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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특감반 의혹' 김태우 수사관 내일 검찰 소환…참고인 신분

김기태 기자

입력 : 2019.01.02 15:39|수정 : 2019.01.02 15:41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주장한 김태우 수사관이 내일(3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김 수사관의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내일 오후 1시 30분 김 수사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 수사관은 자신이 언론에 제보하고 폭로한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여권 고위 인사의 비리 첩보 의혹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 수사관은 자신이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할 당시 생산한 첩보들이 특감반장과 비서관, 민정수석 등 '윗선'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고 주장해온 만큼 이에 대한 근거를 마련해 수사팀에 설명할 전망입니다.

검찰은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 박형철 비서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동부지검에서, 김 수사관의 첩보 활동 외부 유출 혐의를 수원지검에서 각각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석 변호사는 오늘을 마지막으로 김 수사관의 변호인을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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